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 투자지원 전담반(TF)을 통해 국내 대형 석유화학 분야 프로젝트 지원사격에 나선다.
산업부는 8일 울산에서 울산시, 석유화학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에쓰오일(S-OIL), SK지오센트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 투자 지원 태스크포스' 발족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진행 중인 대형 석유화학 분야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과 ARC 프로젝트의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9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생산 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2022년 방한을 계기로 확정됐다. SK지오센트릭은 1조8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AR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의 적기 준공이 중요하다고 보고 전담반을 통해 투자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애로 사항 해결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윤성혁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샤힌 프로젝트는 한·사우디 경제 협력의 상징이고, ARC 프로젝트는 국내 석화 산업에서의 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대표 사업"이라며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