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주민생활 및 영농활동과 가장 밀접한 마을 안길 및 진입로 포장, 대형 농기계 진출입을 위한 안길 확장, 침수 우려가 있는 안길 배수로 정비, 마을회관·모정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보수 등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사업이다.
이에 시는 매년 읍·면·동에서 수요조사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데, 올해는 243개 사업에 9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부분 토목공사로, 시는 3월 중에 착공해 상반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속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노란 봄옷으로 갈아입는 산수유마을
다음 주 쯤이면 만개하여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용궁 산수유 군락지는 148ha에 1만여 그루의 100년 이상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가 있으며 꽃이 크고 빛깔이 곱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마을길을 가르는 돌담길에 피는 산수유(꽃말 영원불멸의 사랑)는 연인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절로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산수유 열매는 예로부터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로 장기간 복용하면 정력증강, 무기력으로 인한 남성질환, 이명 현상,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제13회 지리산 주천 산수유 꽃 축제가 이달 16일 주천면 용궁마을 산수유 군락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산수유꽃 돌담길 걷기, 산수유차 시음, 산수유 가요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