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낭산면 일원 제3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전북특별자치도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익산 3산단은 산·학·연 연계와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의 이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우수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는 입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기에 부지를 공급하기 위해 490억원을 투입해 27만2815㎡(약 8만평) 규모의 3산단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 상반기 안으로 실시계획 승인·고시와 병행해 보상 절차를 서둘러 마칠 수 있도록 감정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감정 평가가 완료되면 소유주와의 협의 보상을 통해 올 하반기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6년에 3산단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바이오·화학 등 미래 산업분야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관련 산업 기반이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 등 경제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북천 제방 보강 '박차'
산북천 제방은 지난해 여름 폭우 당시 흐르는 물에 의해 통로가 생기며 지반이 파괴된 바 있다. 제방이 유실되며 인근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이 대피했다.
시는 당시 긴급 철야 작업으로 대응해 제방 붕괴를 막아냈다.
이후 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시는 산북천 제방 유실 구간 복구에 대한 국비를 확보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착공 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연약한 지반 40m 구간을 보강하고, 배수통문 4개를 철거한 뒤 재가설한다. 또 제방도로 180m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산북천 뿐 아니라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방하천·소하천 등 31개소에 대해서도 우기 전까지 복구공사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올여름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잦아지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용동면 대조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 개선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또 삼기면 연동지구는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용안면 난포지구는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