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이라는 도전적인 조건으로 신선식품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GS샵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제철상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대저토마토’를 선보인다.
GS샵은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 론칭을 통해 신선식품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선식품은 상품 배송부터 고객 수령까지 변수가 많지만 고객 신뢰도 확보를 위해 ‘100% 환불’이라는 초강수를 전략을 꺼내든 것이다.
최근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신선 식품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배경 중 하나다.
실제 지난해 GS샵 모바일 과일·채소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전년 대비 약 25% 신장한 데 이어 올해 1~2월에는 50%나 늘어났다.
특히 과일값 급등 영향으로 올해 1~2월 GS샵 대표 과일 브랜드 ‘산지애’ 매출이 전년 대비 30%나 성장하는 등 신선식품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GS샵은 100% 환불 카드를 꺼내든 만큼 품질 관리에 역량을 총동원한다. 상품 소싱을 담당하는 MD(상품기획자)부터 품질을 점검하는 QA(품질개선)팀,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CX (고객경험) 팀과 마케팅팀 등이 전 과정에서 협업 중이다.
유은미 M푸드팀 MD는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는 고객에게 ‘내가 고른 것보다 더 좋은 상품’이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저토마토를 시작으로 예약 서비스를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제철 식품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