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폐막한 MWC 2024 전시에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KT는 'NEXT 5G(다음 5세대 이동통신·넥스트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얻었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하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27일 열린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
또 오승필 부문장·김광동 CR실장·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모바일 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정책·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세대 이동통신(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했다.
KT는 GSMA와 오는 10월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M360 APAC 서울)' 행사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와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 AI(GenAI), 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기반 응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 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