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지역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몽촌토성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송파구 방이동 5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7층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471가구로 건립된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149가구다.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주택 공급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측 도로는 8m로 넓히고 대상지 내 기존 도로를 양방 교행이 가능하도록 도로 선형을 변경해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북측에는 휴게공간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개공지를 확보했으며 지하 1층에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역세권에 인접했다. 노후건축물이 다수인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장기전세주택 공급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공사 중인 다른 장기전세주택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와 접해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을 통해 4720.7㎡ 부지에 지상 28층, 204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안(장기전세주택 59가구 포함)이 통과됐다. 임대주택 평형별 세대수 조정 등 수정가결 의견에 따라 최종 공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당 공동주택 1층에는 공공기여 시설이 계획,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접 사업지(신수동 91-90번지 일원)에 조성될 녹지공간(소공원)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더 용이하도록 보행 공간도 개선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역세권 주택 건립을 통해 주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하고, 동시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