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서 강동구까지 운영되는 9호선은 그간 탑승 인원 대비 적은 편성으로 지옥철이란 악명이 자자했던 노선으로 시는 혼잡도 관리를 위해 신규 전동차 8편성 48칸(8편성×6칸) 투입시기를 두 차례 걸쳐 최대 5개월 단축하여 조기 증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8편성 중 5편성(30칸)을 지난해 12월 30일 먼저 투입해 운영 중이며, 지난 연말 먼저 투입된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 운영으로 인해 9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최고혼잡도는 11%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집중 배차하는데 이로 인해 출‧퇴근시 배차간격이 현재보다 15초 단축된 3분10초로 운행된다.
시는 9호선 운영기관과 협조해 열차운행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열차 운행 상황 및 혼잡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9호선 4단계 연장(4개역, 4.1㎞)에 대비해 신규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해 혼잡도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9호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비 451억원 중 25%인 113억원(2024년 28억원)의 국비를 요청해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올해 상반기에 국비 편성액 28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격적인 봄철 9호선 이용객 증가 시기에 맞춰, 그간 9호선 혼잡관리 대책으로 추진해왔던 신규 전동차 전(全)편성(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승·하차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