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말 10.2%에서 지난해 말 30.4%로 늘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1조4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순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1% 중반대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였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이 가장 크지만 연체율은 가장 낮았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목표치에 안착한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포용금융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향후 3년간 5조원 수준으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탁월한 리스크 역량으로 중저신용 대출 목표 달성과 건전성 확보가 가능했다"며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