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항암 활성이 증가된 자연살해세포(NK세포) 및 그의 면역 치료 용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강력한 면역세포로 특정한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직접 살상한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가 다르다. NK세포는 혈액 내 림프구의 5~15%를 차지하는데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양이 부족하다”라며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항암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2018년 ‘자연살해 세포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 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혈액세포에서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증가하고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돼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