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개월 째인 경원선(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동두천역~연천역 간 전동열차가 전기공급 장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은 해당구간을 버스편으로 연계수송에 나서고 있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5시 05분경 경원선 소요산~연천 구간에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동두천~연천 구간에 대체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장애 여파로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이 지연 중이다.
국가철도공단도 "전기철도 시스템 중 이상전압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피뢰기가 3차례 연속고장을 일으켜 이용승객의 안전과 시스템 고장범위의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감독기관과 협의를 거쳐 해당구간에 대한 운행을 오후 6시 이후로 중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기관은 이날 운행 예정이었던 편도 15회 열차 대신 대체 셔틀버스를 긴급 편성해 운행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측은 "해당 구간을 이용하시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빠른 시간 내 정상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