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홀씨(Holssi)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힙합R&B 기반의 독특한 구성을 지닌 이번 곡에선 묵직한 드럼과 베이스 속 랩과 보컬 등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아이유의 보컬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홀씨 작사는 아이유가 단독으로 맡았다. 20대 꽃이 되고 싶었던 아이유는 30대에 이르러 세상 모두가 꽃이 될 이유도, 꽃이 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늘에 홀홀 나부끼는 홀씨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가사는 뮤직비디오에도 고스란히 표현됐다.
또 이번 뮤직비디오에선 아이유 팬덤 사이에서 아이유 닮은 꼴로 유명한 대형 크기의 워너 브라더스 '루니툰' 캐릭터인 트위티 버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분홍 머리의 아이유가 물건을 가득 싣고 카트를 이리저리 자유롭게 끄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아이유는 "지치지 않는 쇼핑객처럼 목적지 없이 휘적휘적 구경하고 떠돌며 세상 속 다양한 선택지들을 마음껏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