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메이플자이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 최고 가점은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은 15년이 넘으면 만점을 채울 수 있다.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 기준이 달라지는데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은 30점 △7인 가족 이상은 35점이다. 79점의 경우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메이플자이는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3.3㎡(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이다. 지난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5272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다. 면적대별 분양가는 △43㎡ 12억500만~12억4300만원 △49㎡ 15억300만~15억3000만원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이다.
그러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인근에 위치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는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다. '반포자이' 전용 59㎡도 23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6억원에서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에 메이플자이는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한 1순위 청약에 5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에서 나왔다. 1가구를 모집했는데 3574명이 청약해 3574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하루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도 995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3.18대 1을 기록했다.
메이플자이는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전매제한은 3년, 거주 의무 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