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략공관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에게 의결 사항을 보고했고 향후 당헌당규에 의거해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의결한 전략공천 지역은 △서울 강남을(영입인재 5호 강청희) △인천 부평갑(14호 노정면) △울산 남부갑(7호 전은수) △부산 사하을(2호 이재성) 등이다.
인 의원은 "그 지역의 연고가 아주 깊고 본인의 출생지와 연관이 깊은 분들을 우선적으로 전략 공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도 논의했나'는 질문엔 "논의된 선거구가 아니다. 오늘은 논의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당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선 "제가 적합한 인물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공식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라오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전략 공천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 상대 후보와 경쟁력이나 인물 면에서 어느 지역이 비교 우위 인가를 놓고 판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논의한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성남 분당갑 지역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전 사무총장은 우리 당의 중요 자산이다. 그분의 여러 가지 역량과 또 성과 의정활동 평가 등을 종합 고려해 여러 지역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 의원은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힘처럼 중진 의원들이 비키거나 하는 것이 없느냐'는 질문엔 "여당은 아무래도 다른 자리가 많지 않느냐"며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밀어내고 다른 곳에 가게 하는 것보다 그런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