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는 성능을 개선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 주행거리를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중형급 세단은 BYD 주력 차종 가운데 하나인 '실(Seal)'이 유력하다. 실은 BYD 라인업에서 소형 SUV '돌핀(Dolphin)', 중형 SUV '아토(Atto)'와 더불어 간판 차종 중 하나다.
실은 중국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700㎞에 이르고, 가격은 4000만원대다. 환경부가 전기 승용차에 200만~400만원 국고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고, 추가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 중반대 이하로 구매가 가능하다. 아토는 중형 SUV 현대차 아이오닉5 동급 모델로, 주행거리 500㎞대 가격은 2670만원대다.
BYD가 하반기 전기 승용차를 출시하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과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BYD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62% 성장한 302만대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에 등극했다.
앞서 전기 버스과 전기 트럭을 출시한 BYD는 전기 승용차 출시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