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3일 우범기 시장과 류광수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수목원 및 정원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방정원·민간정원·생활정원에 대한 전문 컨설팅 지원 및 모니터링 △수목원 및 정원 관련 활성화를 위한 식물자원 교환, 기술정보 공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학술 및 인적 교류, 교육 프로그램 지원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추진에 따른 정원 소재 및 기술개발 등 정원산업 육성과 진흥에 관한 협력과 홍보 지원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공동 협력 성과 창출 등에서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의 협력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과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기관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수목원·정원 분야의 전문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의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정원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주시민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정원문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협약과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녹색 환경 조성과 정원산업의 진흥에 있어 큰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전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립미술관 설계 공모 절차 착수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전시 복합 산업(MICE) 단지 계발계획에 맞춰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을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지닌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전주시립미술관은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전시실(기획·상설)과 수장고, 교육체험실, 어린이갤러리 등 주요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립미술관이 포괄적이고 다성적인 현대 뮤지엄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공모를 거쳐 실험적인 설계 작품을 선정키로 했다.
시는 이달 말 희망 건축사를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접수한 후,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4월에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5월 설계 공모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설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위촉하고 미술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건립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술관 건축 설계 공모 지침안을 마련하는 등 미술관 건립과 향후 미술관에 들어설 콘텐츠에 대한 사항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