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해보세요. 브레빌은 다릅니다.”
지난 8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브레빌코리아 체험형 매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브레빌 제품을 체험하고 싶은 고객외에도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한 고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팝업스토어가 아닌 편안한 카페를 방문한 기분이 들었다.
브레빌은 커피 좀 마실 줄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난 브랜드다. 1932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며, 한국에는 지난 2022년 6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 지사를 설립해 공식 출범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연 것도 브랜드 인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불편하고,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일부 소비자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 브랜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한 것이다.
이날 기자가 찾은 브레빌 체험형 매장 ‘브레빌 카페 & 스토어 신사’도 이같은 맥락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매장은 브레빌코리아의 국내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여는 체험형 매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1층은 브레빌 제품을 전시한 쇼룸과 브레빌 카페로 구성됐다. 쇼룸에서는 브레빌 대표 커피머신과 주방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브레빌 코리아 신제품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를 활용해 에스프레소 추출은 물론 이를 활용한 커피 맛도 즐길 수 있다.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는 100만원 이상하는 고가의 가전제품임에도 고품질 원두 추출 기술력을 강점으로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품절과 1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특히 브레빌 만의 스마트 도징과 탬핑 어시스트 기능이 눈에 띄었다. 그간 반자동 커피머신은 원두를 갈고, 직접 탬핑(폴더에 원두 가루를 수평이 되도록 누르는 작업)을 해야돼 사용자 편의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는 스마트 도징 기능으로 마지막 커피 추출 당시 분쇄량을 기준으로 추출 시 적절한 원두 분쇄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고, 머신 측면에 부착된 레버를 당기면 손쉽게 탬핑이 가능해 자동 커피머신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원두를 갈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데까지 5분의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같은 기술력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 현재까지도 홈카페족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2500여대, 매출은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한 원두를 활용한 커피를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브레빌 체험형 팝업스토어만의 강점이다. 팝업스토어 내에는 브레빌 소속 전문 바리스타가 항상 상주해 스페셜티 커피원두로 내리는 다양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달의 스페셜 원두는 ‘메뉴팩트커피’의 제품이다.
매장 지하에서는 매주 토요일 기본 에스프레소 추출과 라떼아트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해당 클래스에는 브레빌의 올인원 에스프레소 머신 바리스타 시리즈와 오라클, 듀얼보일러 시리즈를 번갈아 활용돼 브레빌 커피머신 구매고객 혹은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길 추천한다.
해당 클래스는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1인당 3~4만원의 참가비가 발생한다. 예약자에게는 브랜드북과 브레빌 마스터 클래스 가이드 북, 국내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원두, 브레빌 로고가 각인된 라떼 보덤 컵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브레빌코리아 관계자는 “신사에 마련된 브레빌코리아의 첫 체험형 매장은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 5000명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진행한 성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매장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다양한 지역에서 브레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