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설 명절 스트레스'…이유는 '취업·직업 질문'

2024-0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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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를 1위로 답했으며, 중장년층은 '선물, 세뱃돈, 용돈 등 비용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대는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30.4%)', 30대는 '연애, 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6.5%)', 40대와 50대 이상은 '명절 가사노동(각각 39.0%, 36.5%)'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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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
[사진=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

성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큰 스트레스는 취업이나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이었다.

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5.6%가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이들은 남성(29.2%)보다 여성(40.1%)이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48.2%)가 가장 높았다.

구체적인 스트레스 유형으로는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7.5%,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선물, 세뱃돈, 용돈 등 비용 부담(29.2%) △상차림,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28.8%) △연애, 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27.7%)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21.9%) △명절 고향 방문 시 교통체증(19.2%) 등이었다.

1위를 차지한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는 남성(47.4%)과 여성(47.5%) 모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만 2위 답변에는 남녀 간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은 선물, 세뱃돈, 용돈 등 비용 부담(33.0%)을, 여성은 상차림,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36.6%)을 꼽았다. 청년층(20, 30대)과 중장년층(40대, 50대 이상) 답변도 엇갈렸다. 청년층은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를 1위로 답했으며, 중장년층은 '선물, 세뱃돈, 용돈 등 비용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위 답변도 연령별로 상이했다. 20대는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30.4%)', 30대는 '연애, 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6.5%)', 40대와 50대 이상은 '명절 가사노동(각각 39.0%, 36.5%)'으로 조사됐다.

설 세뱃돈과 용돈 관련 질문은 취업 여부와 주고받는 입장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55.5%는 받는 편, 44.5%는 주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연령별로 그 비율은 상이했다.

20대는 83.2%가 주로 세뱃돈을 받는 편이라고 답했으나 △대학생 92.4% △취업준비생 68.2% △직장인 40.3% 등 취업 여부에 따라 비율 차이가 뚜렷했다.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주로 명절 용돈을 주는 편이라 답했다.

또 설 세뱃돈, 명절 용돈을 받는 편이라 답한 이들은 적당한 수준으로 '10만 원 내외(32.5%)'를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5만 원 내외(17.4%) △20만 원 내외(15.6%) △30만 원 내외(13.7%) △50만 원 내외(11.8%) 등이었다. 대체로 '5만 원 내외' 이하 답변 비율(22.9%)보다 '20만 원 내외' 이상 답변 비율(44.6%)이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주는 편이라 답한 이들도 '10만 원 내외(33.3%)'를 적당한 설 세뱃돈, 명절 용돈 수준으로 꼽았으나 '5만 원 내외' 이하 답변 비율이 44.8%로 '20만 원 내외' 이상 답변 비율(21.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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