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일 'EBS 영어강사 레이나' 김효은씨, 김소희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 채원기 변호사 등 4명을 영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전 같았으면 국민의힘에 오지 않았을 분들로, 우리가 더 젊어지고 유능해지고 있다는 징표"라고 밝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굉장히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국가로부터 받은 바를 돌려드리고자 EBS에서 강의한 분"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이런 분들이 오시는 당이라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와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그는 "지금까지 운동권 출신 시민단체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과격하고 편향된 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 에너지망이 붕괴됐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 있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 변호사는 서울 광진구와 동대문구, 경기 안성시 등 법률고문으로 활동했다. 청소년 보호와 학교폭력 근절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힘써 온 지방행정 관련 소송 전문가다. 그는 "서울과 비수도권 등 극단적 이분법적 사고가 저출생과 인구 고령화, 부의 양극화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지방행정 전문가로서 지역 균형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하지 않은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석좌교수는 나노섬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졌다. 외국인 최초 일본 국제 파이버공학연구소 소장을 거쳐 2008·2009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의 '세계의 탁월한 과학자 2천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