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T 'T우주'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OTT를 이용할 수 있다.
SKT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우주패스는 지난해 5월 선보인 이후 20~30대의 가입 비중이 70%에 달했다. 온라인(T월드·T멤버십)을 통해 T우주에 가입한 이용자 3명 중 1명이 선택했다. 지난해 11월 220만명이었던 T우주패스 이용자는 지난달 240만명으로 집계됐다. 두 달 새 2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내 광고로 인한 끊김 없는 동영상 시청 △동영상 오프라인 저장·시청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뮤직 등을 제공하는 인기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유독 픽' 프로모션을 포함한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사용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플러스(+)' 중 한 가지 상품을 선택한 뒤 △배스킨라빈스 할인 쿠폰 1장 △리디셀렉트 △파리바게뜨 할인 쿠폰 2장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GS25 편의점 한끼 △스노우 VIP 구독권 △GS25 편의점 카페 할인·금액권 중 하나를 선택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독은 OTT부터 배달‧쇼핑 등 생활 전반을 어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음대로 고르고 할인까지 받는, 필요한 것만 모은 나를 위한 구독 서비스다.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고를 수 있고, 서비스 가입이나 조회·해지를 쉽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독 이용자들이 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OTT 요금은 갈수록 오르지만 이용자는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8일 국내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약 42.6% 인상했다. 이는 2020년(8690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 OTT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내 전체 OTT 이용률은 86.5%, 유료 OTT 이용률은 55.2%다.
최근 1년간 OTT 서비스 이용률은 유료 서비스의 경우 넷플릭스가 50%로 가장 높았고 티빙(13.2%), 쿠팡플레이(10.9%), 디즈니플러스(8.8%), 웨이브(8.6%), 왓챠(3.0%) 순이었다. 무료 서비스의 경우 유튜브가 77.9%로 압도적이었고 아프리카TV와 카카오TV가 각 1.7%였다. 연령별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13~19세는 79.2%, 20대는 84.3%, 30대는 85.4%, 40대는 71.8%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