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조 의원에게 김해갑(민홍철)이나 김해을(김정호)로 가셔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김해 갑·을도 저희 현역이 없고 그 지역까지 승리한다면 낙동강 벨트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현재 답을 내리지 않고 숙고 중이다.
당은 전날 서병수(부산 진갑)·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요청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전날 범죄 이력 등을 기준으로 29명을 서류 심사 부적격자로 확정했다. 다만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범죄 이력 등 도덕성 평가를 제외할 수 있는 부분은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장 사무총장은 "민주화 운동이나 몇몇 사례들 대해 이미 다른 위원회서 진실 관계가 밝혀지고 재심이 진행된 것이 있다"며 "역사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된 경우에는 재심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도덕성 평가 제외 할 수 있는 범죄 경력이 있는지는 신청을 받아서 공관위서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공천 접수자 면접 직후 단수 공천 대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면접하고 되도록 그 다음날 단수 추천자를 발표 할 것"이라며 "경선은 좀 더 고민하고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설 연휴가 끝나는 13일부터 5일간 공천 접수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당 지지세가 약한 지역인 서울·제주·광주를 시작으로 이튿날 경기1·인천·전북 지역 면접에 돌입한다. 3일차에는 경기2·전남·충청, 4일차 세종·대전·경상, 마지막으로 강원·울산·부산·대구지역 면접이 진행된다.
아울러 내주 중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장 사무총장은 "대략 15일즈음 창당 절차가 마무리돼야 그 이후에 공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