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일부를 매각하고 그 대금을 활용해 특별배당 지급과 신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매각대상은 △송죽현대 셀프주유소 △대전중앙로 셀프주유소 △개나리 셀프주유소 △춘천주유소 △제일주유소 △평원 현대주유소 △샘터주유소 △삼천리주유소 △신철원주유소 등 전국 총 9개 자산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매각대금을 활용해 신규 부동산 취득과 중형 개발사업, 주주 특별배당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 2021년 지방 소재 주유소 7곳을 매각해 공모가 기준 연 6.2%의 목표 배당률보다 훨씬 높은 연 10.1%의 특별배당과 함께 물류센터에 신규 투자한 바 있다.
이장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운용본부장(상무)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PF리스크 등 시장이 다소 냉각됐지만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등으로 인해 해당 자산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라며 "코람코는 시장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시기별 가장 효율적 투자와 운용을 통해 고객의 투자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