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가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경영 통합 협상 재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 최대 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은 경영 통합 협상 재개를 위해 SK하이닉스와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가 반대하면서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 협상은 중단됐다. 이를 재개하기 위해 미국 베인캐피털이 SK하이닉스와 협상을 다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키옥시아 지분 약 55.9%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