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컨디션 악화로 퇴원 날짜 미정···"회복에만 전념"

2024-01-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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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통증 호소...몸싸움 과정서 전신 타박상

경찰 측에 피해자 처벌 의사 밝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 캡쳐 사진배현진 의원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 캡처. [사진=배현진 의원실]

돌로 머리를 가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순천향대병원에 이틀째 입원 중이다.

 26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현재 전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퇴원은 아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배 의원의 상태는 어제보다 안 좋아졌다"며 "후두부를 다쳤고 안면에 찰과상이 있다. 가격당하고 넘어져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했다.
 그는 "후두부에 찢어진 부분을 봉합했고 오늘 오전에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찍었지만 뇌출혈 같은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후두부를 가격당해 조금 더 지켜보자는 게 의사 소견"이라며 "총선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없을 것이다. 회복되는 대로 퇴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문안은 이제 받지 않고 있다"며 "현재 입원실에는 보호자 1명만이 병원 측 조치로 지키고 있다"고 했다. 

배 의원은 피해자 A군에 대한 처벌의사도 경찰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 명의 수사관을 보내 사건 당시 상황과 배 의원의 현장 방문 목적과 피해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물었고, 피습 당시 배 의원이 입고 있던 옷가지를 증거품으로 가져갔다. 

 A군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체포된 A군을 조사한 뒤,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A군을 응급입원 조처했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앞으로는 피해자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것 같다"며 "배 의원의 회복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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