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시스는 피의자 A군(15)을 안다는 학생의 말을 빌려 "A군이 평소 친구가 없었으며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년 정도 스토킹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알 정도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A군이 그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남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자신이 A군이 다니는 중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자신의 SNS에 "가해 학생(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남기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학기부터 학교 안에서 갈등이 있어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병원에서 흔히 조울증이라 불리는 '양극성 장애' 진단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