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는 낮은 수온과 겨울 한파로 인해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하는 낚시 등 이용객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양에서의 각종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비·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달 24일부터 2월 8일까지 16일간은 사전준비 기간으로 지정해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로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한편, 전년도 기준 설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도선은 115%, 여객선은 4%, 낚시어선은 10% 증가했다. 또한, 선박사고는 총 24척(일 평균 약 1.8척), 연안사고는 총 2건(일 평균 약 0.15건)이 발생했고 개인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민웅 경비안전과장은 “국민들이 풍요롭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무사안일이 아닌 예방과 협업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