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토지가격 상승률 14년 만에 '최저' 

2024-0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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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가격 상승률 0.18%에 그쳐...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연간 전국 지가 상승률은 082로 집계됐다사진국토부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연간 전국 지가 상승률은 0.82%로 집계됐다.[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2023년 전국 토지가격 상승률은 0.82%.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토지 거래량도 전년 대비 14.7%나 줄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고금리 여파가 겹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상승률이 0.82%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0.18%), 울산(0.02%) 경남(0.23%)은 나란히 전국에서 상승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은 14년만에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땅값은 지난 2019년 3.76%, 2021년 약4%, 2022년2.75%각각 오른데 비해 2023년 땅값은 거의 변동이 없다.  구별로는 수영구가 0.67%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강서구, 기장군, 사상구, 동구, 동래구순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상승률이 낮았다. 부산보다 지가 상승률이 낮은 곳은 울산(0.02%)과 제주(-0.41%)뿐이다.

부산 전체 토지 거래량도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부산에서 8만 3012필지가 거래돼, 전년 8만 7469필지보다 5.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15만131필지와 비교하면 44.7%나 감소한 수치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8563필지로  2022년 1만4953필지보다 42.7% 급감했다.  지난 2021년 2만1052필지와 비교하면 59.3%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 하락률은 전국에서 세종(-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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