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인기폭발'...첫날에만 6만2000장 팔려

서울 권역 내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23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고객안전실에서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23일부터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판매 첫날에만 총 6만2000장이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23일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모바일카드는 2만7000장, 실물카드는 3만5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 판매량 및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되며,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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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실물카드 구매자는 구매 후 먼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또한 카드를 등록한 경우, 실시간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시, 충전일을 포함하여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월 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2월 1일부터 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하여, 해당날짜로부터 30일간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