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들개' 출몰 주의보…사람도 물었다

2024-01-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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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에 나타난 들개 사진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에 나타난 들개 [사진=부산시설공단]

사람을 문 들개가 부산 도심에 출몰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자체가 포획에 나섰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황. 지자체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구청은 지역 주민들에게 '부산시민공원 북카페에서 남문 일대 야생화된 들개가 출몰하고 있으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시민공원 방문 시 유의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앞서 지난 달부터 해당 공원에는 들개 한 마리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꾸준히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는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한 주민이 이 들개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설공단이 제공한 들개 사진을 보면 이 개는 황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주둥이가 검은색인 점이 특징이다.

구청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형 그물망을 설치해 토끼몰이 방식으로 들개를 포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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