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이 최고 29층, 987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포함한 총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위치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동작구 대방동)은 11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가구(공공 172가구, 분양 8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지난 2017년 8월 통과한 이전 건축심의안에서 주동 계획을 일부 수정, 통경축 및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내부 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입면계획에서는 일부 주동에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하며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했다. 또한 가로 활성화를 위해 도로변에 어울리는 연도형 주거동과 아케이드형 상가를 계획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구로구 오류동)'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는 사업이다.
경인로 변으로 공개공지를 20% 이상(법적 의무면적 10%) 확보해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공공에 쉼터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대시설공간을 기존 13층에서 3층으로 이동하면서 평면구성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