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소방서가 23일 민간인 화재현장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표창장을 받은 ‘시민 영웅’ 김진희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9시경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연기와 타는 냄새를 인지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화재 발생 지점에 있던 정모씨(74·여)의 대피를 도왔다.
당시 도움을 받은 정씨는 인지능력 4급 판정을 받는 등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 시민 영웅의 신속한 조치가 없었더라면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김씨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장재성 서장은 “용기 있는 한 시민의 행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내린 빠른 판단과 타인의 대피를 먼저 도운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