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서천시장 피해 상인 위한 긴급 지원책 발표

2024-0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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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지원, 금리 감면, 상환·청구·납입 유예 등 계열사별 대책 마련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인한 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2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나금융 관계사들은 자발적으로 지원책을 내놨다.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 상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5억원 이내) △원금상환 유예 없이 기존 여신 만기 연장(1년 이내)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6개월 이내) △대출금리 감면(1.3%포인트 범위 내) △카드 단말기 무상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재민을 위해 목도리·장갑·핫팩 등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행복상자와 이동식 밥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결제자금 청구 유예(최대 3개월) △분할상환(최대 3개월) △화재 이후 6개월 동안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에 나선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미룬다. 하나손보도 화재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한다. 하나생명·하나손보는 이에 더해 이번 화재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이 접수되면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시장 상인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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