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나지원단은 스마트폰ㆍ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1대1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총 650명의 어르신 강사를 양성해 서울시민 4만8000여명을 교육했다.
어디나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서울시 내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이동형 교육장인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를 운영해 교육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올해 ‘디지털 학습설계 및 학습 코치 제도’도 신규 도입한다. 기존 교육은 당일 일회성으로 끝났다면, 올해부터는 교육생이 희망할 경우 디지털 역량 진단을 받고 수준별 학습 체계를 코칭받을 수 있다. 해당 과정은 최소 3회 이상 교육을 연속적으로 수강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서 접수는 2월 5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심사를 걸쳐 2월 2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어디나지원단에 선정되면 월 30시간 내외 활동하고, 90분당 3만3000원의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아울러,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과 함께 ICT 기술을 직접 익히는 ‘신기술 체험교육’ 등도 지원 받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교육하는 새로운 ‘노노(老老)케어’ 체계를 만든 '어디나지원단'은 교육생뿐만 아니라 강사의 만족도도 높은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디지털 약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강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