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이 이날 새벽 최 전 의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그는 전날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최 전 의장에 대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 전사",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 특출한 공헌을 한 우리 당과 국가의 오랜 정치활동가"로 설명했다.
최 전 의장은 1998∼2019년 최고인민회의 10∼13기 의장을 지내 북한에서 이 보직을 가장 오래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장은 교육·외교 분야에서 활동했고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장, 노동당 교육비서, 국제 담당 비서 겸 국제부장,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맡으면서 김일성부터 김정일, 김정은까지 3대에 걸쳐 충성했다.
마지막 공식 석상 활동은 2022년 정권수립일(9·9절) 행사 때 노(老)간부 자격으로 초청돼 참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