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18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모두 지금까지 책값보다 훨씬 큰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아온 것을 잘 안다"며 "하지만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으나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진짜 해내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이 될 것이고 반대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미 현역 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확정 시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수 50명 축소와 같은 중요한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하고 있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귀책 재·보궐 선거 공천 사안도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하지 않는 것으로 즉각 실천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 이슈에 대해 다른 소리 하며 도망가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정치개혁 이슈에 대해 국민들께서 찬성하시는지 반대하시는지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한 번 이루어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미 공직선거법 상 이번 4·10 총선 기간 동안 끝난 출판기념회에 대해서는 근절 조항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출판 기념회는 지난 11일이 마지막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