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온수·난방 안되던 양천·구로구, 오후 3시 넘어 복구 예정

2024-0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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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양천·구로구 일대 끊긴 온수·난방 공급이 18일 오후 3시 이후에는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날 오후 3시를 목표로 양천구와 구로구 온수, 난방 공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4분께 발생한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누수 사고로 양천구와 구로구 쪽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가압장 내 발견된 이상 밸브를 수리하던 중 밸브 하단부가 파손되면서 중온수가 분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양천구 신정동, 신월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7637세대의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로 인해 이날 새벽부터 출근과 등교 등을 준비하던 서울 일부 시민들은 외출 준비에 불편함을 겪었다. 물을 끓여 욕조에 채우고 바가지로 퍼가며 샤워하는 등 헤프닝도 발생했다. 

공사와 서울시는 신정가압장 내 물과 증기 배출 작업과 동시에 임시우회관로를 통해 온수와 난방 공급을 끊기지 않게 하는 연결공사(부단수 장치 설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6대와 148명의 복구 인원을 투입, 파손된 밸브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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