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살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남긴 말이다. 불의의 피습사건을 당하고 수술과 회복 치료를 받고 보름 만에 돌아온 그의 입에서 나온 '죽음'이라는 단어는 비장하게 다가온다.
그는 당무 복귀 첫 일정으로 최고위원회의와 8호 영입인재 환영식을 연달아 주재했다. 대표가 돌아온 만큼 민주당은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서 어떤 '총선 승부수'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정치는) 살자고 하는 일이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내가 모든 걸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 삶도 전쟁터로 변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정부·여당이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보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 '정권 심판론'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성추행이나 음주운전 의혹 등으로 자진 불출마 선언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강위원 당특보 논란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많은 논란이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의 '귀책시 무공천' '불체포 특권 포기' 등과 같은 새로운 '공천룰'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 측근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역 의원들도 잘못이 있거나 문제가 있고, 의정활동 성적이 나쁘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국민들에게 (당이) 도덕성 등을 엄정하게 보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 공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총선 공약개발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공약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당내에선 "우리 당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상황이다. 당내 중진 의원도 "(민주당에서) 했던 얘기"라며 "인기영합주의"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도 민생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 화·목요일 정책위원회를 통해 민생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18일 첫 주제는 '저출생' 관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동안 이뤄진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따른 당의 혼란을 수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당내 최대 관심사는 공천이다. 민주당에선 선출직공직평가위원회가 심사한 현역 의원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들은 경선에서 득표수를 감산한다. 하위 10%인 경우 감산폭을 최대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비명(비이재명)계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앞서 돌던 얘기에) 하위 20%에 비명계가 다 있던데, 이게 사실이면 난리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니 믿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게 사실이면 이 대표가 가장 타격을 입는다"며 "비명계 의원들 다 탈당 명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당무 복귀 첫 일정으로 최고위원회의와 8호 영입인재 환영식을 연달아 주재했다. 대표가 돌아온 만큼 민주당은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서 어떤 '총선 승부수'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정치는) 살자고 하는 일이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내가 모든 걸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 삶도 전쟁터로 변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정부·여당이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보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 '정권 심판론'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의 '귀책시 무공천' '불체포 특권 포기' 등과 같은 새로운 '공천룰'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 측근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역 의원들도 잘못이 있거나 문제가 있고, 의정활동 성적이 나쁘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국민들에게 (당이) 도덕성 등을 엄정하게 보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 공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총선 공약개발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공약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당내에선 "우리 당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상황이다. 당내 중진 의원도 "(민주당에서) 했던 얘기"라며 "인기영합주의"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도 민생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 화·목요일 정책위원회를 통해 민생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18일 첫 주제는 '저출생' 관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동안 이뤄진 탈당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따른 당의 혼란을 수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당내 최대 관심사는 공천이다. 민주당에선 선출직공직평가위원회가 심사한 현역 의원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들은 경선에서 득표수를 감산한다. 하위 10%인 경우 감산폭을 최대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비명(비이재명)계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앞서 돌던 얘기에) 하위 20%에 비명계가 다 있던데, 이게 사실이면 난리날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니 믿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게 사실이면 이 대표가 가장 타격을 입는다"며 "비명계 의원들 다 탈당 명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