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을 충분히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125기)로 임관했다. 김 이사의 가족은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다. 조부인 김신씨(공군학사 2기)는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부친 김양씨(공군학사 70기)는 국가보훈처장까지 지냈다.
김 이사는 전역 후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일하다가 2015년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을 맡았다.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위안부 평화비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이사는 현재 독립운동사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백범학교’를 꾸려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독립운동 정신교육에도 매진 중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직을 겸임하며 독립운동사 알리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민주당은 "그간 김 이사가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끊임없는 행보를 이어왔다"며 "그렇기에 우리 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수호하고 미래를 밝혀나갈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