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으로 1155억원 판매

2024-01-14 09:57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추경으로 250억원 편성, 경기도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 지원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 추진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이 소비자 물가부담 경감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약 1155억원의 경기도산 농축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 오프라인은 367억원, 마켓경기 등 온라인은 78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품목별로는 경기미 640억원, 농산물 102억원, 과일 51억원, 축산물 234억원, 수산물 7억원, 농식품 121억원이 판매됐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줄이는 데도 한몫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3%로 전국 평균 3.1%보다 0.8%p 낮았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로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은 각각 3.7%와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1인당 20%(1일, 1인 최대 2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형·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1425개 업체가 참여했다.

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9월 1회 추경예산에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250억원을 편성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10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박종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이 도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도민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