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일 과학기술·법조계 분야의 새로운 '국민인재'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 의공학과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4월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3인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철호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과학기술 분야 산업을 크게 키웠던 전문 경영인"이라며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장서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조계 분야의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님의 후손으로, 약자에게 관대하고 흉악범들에게 단호한 판결로 변호사회와 여러 사회적 전문가들이 인정한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며 "사려 깊은 판단과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의 찬사를 받아온 젊고 강직한 판사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해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주는 선봉장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현직 법관들의 총선 출마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은 "사법부 독립을 생각하는 전 전 판사의 입장을 존중해 사직서 처리가 완료되는 오늘에서야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과 관련한 질의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제안했고 고 전 사장이 이를 수락해서 국민의힘과 함께 22대 총선에 출마해 주길 기대하고 있고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의원은 차후 인재영입 계획과 관련해 다음달 초까지 총 40여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