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넣었는데 왜 경유가...창원 혼유사고로 차량 17대 피해

2024-01-11 16:4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배관 연결 문제로 휘발유 차량에 경유가 주유돼 차량 17대가 피해를 입었다.

11일 창원시 진해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쯤부터 2시간가량 한 주유소의 전체 주유기 9대 중 1대의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나왔다.

주유소 측은 이날 오후 9시쯤 실시간 기름 계측이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경찰 도움 등으로 혼유 사고가 일어난 차량 차주들에게 알렸다.

이후 차량 17대는 정비소에 입고돼 현재 일부 수리를 마쳤다.

해당 주유소는 최근 증축 공사를 마친 뒤 영업을 재개했다. 구청은 이 과정에서 새로 설치한 휘발유 주유기 1대의 배관 연결이 경유 배관으로 연결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진해구청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석유관리원의 시료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측은 혼유 사고로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