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시민과 시 발전 고민하겠다"

2024-01-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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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새해 시정 구상 밝혀'

'서울 편입은 시민 뜻 중요'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10일 "(새해에는)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시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겠다"며 서울 편입,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등 새해 시정 구상을 밝혔다.

백 시장은 우선 최근 수도권 최대 이슈인 '구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서울 편입이 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리시민의 뜻"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관련해서는 미래 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 유치와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복합용도 시설 개발과 시민의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선다"며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사업 부지에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이와 관련해 "구리시의 산업지도를 바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갈매지구 자족 유통시설에 (가칭)4차산업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경기거점벤처센터에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시장은 "교통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다"며 교통 대책도 발표했다.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 및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과 관련해서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시장은 주차 문제에는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과 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소상공인은 구리시 지역경제의 핵심"이라며 "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대출이자 지원, 구리 100대 맛집 및 노포식당 육성,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추진, 계층별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 등을 내놨다.

백 시장은 청장년층의 양육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갈매동과 인창동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영유아케어센터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인창동과 수택동에 국공립어린이집 두 곳을 새롭게 설치하고, 거점 아동돌봄센터의 방과 후 아동 돌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백 시장은 "오는 3월에 방정환 미래교육센터를 개관해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지역과 학교 교육을 연계한 미래교육 협력지구 사업과 진로 체험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청년과 1인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백 시장은 "행복원가주택을 추진해 청년 주거 안정을 실현하고,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생활 속에서 시민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다양한 축제를 열겠다"며 "갈매동 산마루공원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아차산 도심 관광 활성화, 관광 테마길 육성 등 관광·문화 사업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착공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도시재생 사업 연계, 주변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장자호수생태공원의 경우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수변 공연장과 산책 특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시장은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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