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분기 연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긴 어렵지만 올해 여객 회복세가 여러 지역 노선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4335억원으로 전망하고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회사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매수 의견과 상승여력을 32.2%로 책정한 신규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 합병이라는 불확실성이 완화 구간에 진입했고 2024년 유가 안정, 중국 단체 관광 재개의 수혜 속에 2023년 회복세가 미주, 유럽, 중국 노선으로 전이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유럽위원회 합병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 점 또한 지난 4년 간 이어진 합병 관련 우려를 해소하는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