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교 행사에 참여하며 평범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최근 아들과 나란히 농구 경기 관람에 나섰다.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부진 사장이 아들 임군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올라왔다.
이 사장과 임군 모자는 골대가 있는 구역 맨 앞줄에 앉아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포착된 이 사장은 흰색 목폴라에 흰색 재킷을 입었고, 안경을 쓴 임군은 회색 후드티를 착용했다.
두 사람은 경기를 보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고, 이 사장은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 선수가 골 넣는 장면을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임군의 입학식과 졸업식, 발표회 등 학교 행사에도 성실하게 참여하는 편이다.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아들 졸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한 2015년에는 이 사장이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발목 깁스를 한 채 등장했을 때 깁스에 ‘엄마 사랑해, 쪽’이라고 임군이 쓴 듯한 메시지가 적혀 있기도 했다.
2011년에는 어린 임군이 마트에서 이 사장에게 응석을 부리는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부진 사장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23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82위에 올랐다. 올 초 기준 주식 재산이 5조원이 넘는 주요 주주 중 한 명(6조8698억원)으로도 삼성가 다른 여성들과 함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