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고우석(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임박한 가운데 구체적인 계약 규모가 공개됐다.
조엘 셔먼 뉴욕 포스트 기자는 4일(한국시간)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고우석의 포스팅 마감기한이 이날 오전 7시까지였다. 고우석은 마감에 임박해 기적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디컬 이슈 등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조만간 샌디에이고의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고우석이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것이 유력해짐에 따라 포스팅 진출을 허용한 원 소속팀 LG 트윈스는 일정 금액의 포스팅비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우석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억1300만 달러(약 1480억원)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처남' 이정후와 함께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오는 3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펼쳐지는 '서울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출전할 고우석은 오타니 쇼헤이(30)가 소속된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