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를 지난 31일 오후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내년에는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종소리에 담은 우리의 희망’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여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종각 전방에 LED 와이드 스크린과 메쉬 스크린 설치로 타종행사의 극적 효과를 높이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이 댄스, 팝페라,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여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했으며, 교통통제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경찰‧공무원 등 7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DJ폴리스·안전펜스·현장 구급반을 설치·운영해 행사 당일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로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