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병장 월급 최대 165만원…병사에 플리스형 스웨터도 지급

2023-12-31 10:43
  • 글자크기 설정

2024년 달라지는 국방부 주요 업무

초급간부 단기복무 장려금 33% 인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년 새해부터 병장 봉급이 월 125만원으로 오른다. 장병 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은 월 최대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간부들에게만 보급됐던 ‘플리스형 스웨터’가 일반 병사들에게 지급된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위해 병 봉급이 내년 1월부터 병장 기준 월 125만원으로 인상된다. 상병은 100만원, 일병은 80만원, 이병은 64만원을 매월 받게 된다.
 
계급별 봉급은 숙련도, 임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계급이 오를수록 인상금액이 커지도록 책정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병 봉급은 오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병 봉급 인상과 연계해 합리적 저축습관 형성과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은 내년부터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재정지원금은 내년 1월 납입분부터 적용된다 이전 납입액은 기존 지원금액이 적용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은 2025년 55만원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단기복무장교·부사관 지원율 향상을 위해 단기복무(장교)장려금 및 단기복무(부사관)장려수당이 전년 대비 33% 인상돼 각각 1200만원, 1000만원이 된다.
 
관사나 간부숙소를 지원받지 못하는 간부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의 경우 임관 3년 미만 초급간부들에게도 지급될 수 있도록 그 대상이 확대된다.
 
방한을 위해 플리스(fleece)형 스웨터가 내년 1월부터 전군 입대 병사들에게 보급된다. 이 스웨터는 기존엔 간부에게만 지급됐었다.
 
군 장병의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 2~3월부턴 맞춤형 경제 교육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장병에 적합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지역별 경제교육 전문기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병이 필요로 할 경우에는 자산관리 등 경제생활 관련 상담도 지원한다.
 
내년 2월부턴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 신청 방식은 기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간접청구 방식에서 병사들이 나라사랑포털 앱을 통해 직접청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병사들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직접 청구하면 지급기간이 56개월에서 2~3개월로 단축되는 등 신속한 진료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