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 후에는 큰아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고, 전혜진은 작은 아들의 손을 잡은 채 뒤를 따랐다.
그들 곁에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조진웅을 비롯해 류승룡, 공효진, 김동욱, 이성민, 유해진, 류수영 등 많은 동료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고인은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친 뒤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나의 아저씨'까지 히트 친 후 영화 '기생충'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던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며 충격을 줬다.
세 차례 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드러냈고, 지난 27일 서울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