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BC 등 외신 "기생충 배우 이선균 사망…밤샘 등 강도 높은 수사"

2023-1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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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19시간 조사 받은 뒤 다음날에나 풀려나"

AP "타블로이드 광범위한 보도"

BBC "한국서 마약 투약 심각한 범죄"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외신들이 앞다퉈 이 씨의 죽음을 전했다.
 
BBC, CNN 등 외신은 연합뉴스 등을 인용해 이 씨가 이날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이씨가 2020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점에 주목했다. AP통신은 “이씨는 2020년 오스카 작품상 외 3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에 출연했다”며 “이 계층 풍자 영화는 당시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최초 비영어권 영화였다”고 전했다.
 
CNN은 “이 씨는 ‘기생충’에서 박씨 집안의 아버지 박동익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며 “그는 하얀거탑, 파스타 등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닥터 브레인으로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 씨가 사망 전 마약 투약 혐의로 밤샘 조사 등 당국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은 점에도 주목했다. 로이터는 “이 씨는 불법 마약 투약 혐의로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주말에는 19시간 밤샘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짚었다.
 
AP는 “타블로이드 매체들이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따른 조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보도를 했다”며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 이후 이 씨가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CNN 역시 “이 씨가 지난 23일 경찰에 소환돼 19시간이나 구금된 뒤 다음날에나 풀려났다”면서 “이 씨의 마약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마약 투약에 엄격한 한국 사회의 분위기도 전했다. BBC는 “마리화나를 포함한 마약 투약은 한국에서 심각한 범죄로 간주된다”며 “마리화나를 투약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 근절을 약속한 점에 주목하면서, 올해 한국 당국이 마약 범죄 부서를 확대했고, 경찰청장은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총력전'을 다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최근 마약 복용 혐의로 조사를 받은 한국 연예인은 이 씨만이 아니다”라며 “이달 초 K팝 스타 지드래곤은 몇 주간의 조사 끝에 마약 혐의에서 벗어났고, 배우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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