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딥페이크 악용한 '성적 허위영상' 시정요구 2년 새 3배↑

2023-12-27 14:53
  • 글자크기 설정

전체 디지털 성범죄 시정요구도 지난해 수치 넘어서

딥페이크 관련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딥페이크 관련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 기술로 특정 인물의 얼굴을 음란 이미지·영상과 합성해 유포하는 '성적 허위영상물'에 대한 시정 요구가 2년새 세 배 이상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방심위 조사 결과, 성적 허위영상물 시정 요구 건수는 2020년 473건, 2021년 1913건, 지난해 3574건, 올해 1~11월 5996건을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시정요구된 전체 디지털 성범죄 정보는 6만 1272건으로 이미 전년에 비해 11.4% 늘었다. 영상 내용별로 보면 성행위 등 불법 촬영물(5만 4859건)과 성적 허위영상물(5996건)이 다수를 차지했다.

방심위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문구와 함께 초상·신체 사진을 게시하는 '성 관련 초상권 침해'(225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인적 사항을 노출해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피해자 신원공개'(192건) 등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방심위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상황실에서 피해자와 지원 기관으로부터 직접 피해를 접수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매일 전자심의를 개최해 24시간 이내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시정요구 조치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관련 문의·상담은 디지털성범죄 원스톱 신고 자동응답(ARS)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