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도면 해역에 오는 2028년까지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이 조성되며 수산자원 증대와 어민의 경제 활성 성장이 기대된다.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4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 동안(2024~2028년) 옥도면 해역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초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주관하는 2024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공모에 사업계획서 및 사전영향조사서 등 제출했으며 수산자원조성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개소가 신청해 6개소가 선정됐으며, 시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신규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옥도면 해역에 총 40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투입,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및 먹이장 조성,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갑오징어는 마리당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과거부터 군산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품종이었으나 최근에는 자원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옥도면 해역을 중심으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군산관할 해역에 갑오징어 자원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아간다면,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옥도면 해역의 어족자원은 인근 해역까지 연계·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